전주공예품전시관, 메타포트 활용한 가상공단 구축 이목

2021-11-25     김영무 기자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메타포트 기술을 활용한 가상공간(VR)을 구축해 이목을 끌고 있다. 메타포트는 현실공간을 가상에 구현하는 기술 중 하나로 모델하우스의 3D  가상투어에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메타포트 기술로 내부와 외부의 공간을 가상에 구현했다.

마치 실제 공간을 이동하듯 전주공예품전시관 곳곳을 누빌 수 있으며, 해당 가상공간과 기존 운영되는 온라인 플랫폼이 연동돼 한 플랫폼에서 공예품 관람, 구매, 체험 등이 가능한 통합 원스톱 서비스가 마련됐다. 판매관 가상공간은 원하는 화면을 확대·축소하는 기능으로 공예품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으며, 클릭 한 번으로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공예 체험키트의 제작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온라인상에서 공예 키트 구매 및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공간 비율에 맞춰 구축된 전주공예품전시관 가상공간은 각 공간의 원하는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는 전시를 준비하는 공예인들이 작품 배치도를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언택트 서비스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최근 다양한 시도로 공예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네이버 제페토 내 가상공간을 구축해 MZ세대와 접점을 만들고, 이번엔 메타포트 기술로 가상공간 내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했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이러한 선제적 행보가 앞으로 공예문화 대중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잇는 다리로 메타포트 가상공간이 구축됐다”며 “실감 나는 이번 가상공간을 통해 공예문화를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공예품전시관 가상공간은 전주공예품전시관 홈페이지 ‘기관소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문화산업팀(063-281-1610)에 문의하면 된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