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춘향골 농협 농산물 상품화 기반구축사업 공모 선정

남원시, 춘향골농협 APC 사과대추 공동 선별기 신규 설치에 2억7천만원 투입

2021-11-26     천희철 기자

남원시가 전북도 공모사업인 ‘2022년 농산물 상품화기반 구축사업’공모에 선정되어 2.7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

‘농산물 상품화기반 구축사업’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 기능 보완과 소규모 상품화 시설 구축, 공동선별·출하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남원시는 춘향골 농협 APC에 사과대추선별기를 설치해 사과대추 상품성 향상과 시장교섭력 제고를 위해 지난 10월 사업을 신청했고, 11월초 최종 평가를 통해 총사업비 2.7억원(도비 2억, 시비 4억, 자부담 8억)이 공모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춘향골농협 APC는 남원의 금지면, 주생면, 송동면, 대강면, 수지면 등 평야지의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사과대추 공동선별농가 육성을 추진해,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동선별을 통해 사과대추 상품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 지역 사과대추는 25농가에 재배 면적은 5.3ha로, 2020년부터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으나, 선별기가 없어 그동안 공동선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과대추선별기를 내년 상반기 설치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과대추선별에 들어가면 현 연간 생산량인 40톤을 공동선별·출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