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2030 청년과 국민통합 관련 간담회 개최

국민통합은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할 시대정신

2021-11-24     이민영 기자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24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2030 청년들과“‘청년, 국민통합을 말하다. 우리 사회의 지역 갈등과 국민통합”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국민통합이야말로 시대정신이며 동서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함께해야 한다”며,“오늘 간담회가 대한민국의 오랜 고질병이었던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데 청년이 앞장서게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 인사했다.

간담회는 청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지역 갈등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영호남·충청·수도권 등 각 지역에서 성장하고 거주하는 학생들이 지역 갈등에 관한 발제를 진행했고, 토론 참관을 위해 참석한 참석자들과의 열띤 토론도 이루어졌다.

발제에 나선 김은설(한양대 재학) 학생은 호남에서 올라왔으며, 그는‘어른들이 만든 지역갈등, 청년의 눈으로 틀을 깨다’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지역 갈등을 경로의존성 개념과 연결해 MZ 세대가 생각하는 지역 갈등은 기존 견해와 다르다는 점을 주장했다.

부산에서 온 권현빈(부산대 재학) 학생은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영호남 갈등’이란 주제로, 충청도에서 성장한 이윤규(아주대 재학) 학생은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학생들은 지역 갈등은 인식에서 오는 문제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체성을 인정하고 서로를 향한 모순과 혐오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지역 갈등이란 과거의 산물이며 현재 2030 세대는 세대·계층·젠더 갈등 등 다양한 갈등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정운천 의원은“각 지역에서 성장하고 거주하는 청년들이 가진 지역 갈등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며, “진정한 국민통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20여 년 만에 보수 정당 불모지인 호남(전주‘을’)에서 당선돼 21대 국회에서도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호남동행 의원단(59명)을 만들어 동서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