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행사 준비 탄력"

김부겸 총리 전북도 내방....새만금 잼버리 전폭 지원 약속 -새만금 세계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 개최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잼버리 개최지인 전북에서 첫발 -지원계획(안), 시설 설치·이용 및 사후활용 계획(안) 등 심의·의결 -송하진 지사, 새만금 ~ 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 서해안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연결 분기점까지의 조기 부분 개통 건의

2021-11-23     전광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23일 도청에서 열린 ’2023년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이하 정부지원위원회)‘를 주재한 김 총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 19 이후 국내에서 가장 규모의 행사이며,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 축제로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부 당연직위원 19명(부처 장관, 도지사 등)과 민간위원 11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국무총리, 부위원장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여가부 장관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이날 정부지원회는 범 정부 차원의 7개 분야, 22개 지원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구체적 지원 계획은 △참가자 확대 지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연계상품 개발 △잼버리연계 첨단기술 홍보 △범정부 차원의 붐 조성을 위한 협업 홍보 △대회 참가자 편의 제공 △내실 있는 잼버리 개최를 위한 재원 확보 △관련 시설 설치·이용 및 사후 활용계획 등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코로나 19로 인한 세계적 팬더믹과 자연재해 발생률이 높은 8월 개최 시점 등을 고려할 때 감염병, 재난·안전대책, 대테러, 아동·청소년 성 보호 시스템 구축 등 분야별로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잼버리를 최우선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난 유형별 위기 대책 마련 및 기구를 가동키로 하고 부처 간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연계상품 개발과 관련해서는 행사 기간 내 국립 문화시설 무료 개방 또는 요금할인, 전 세계적으로 인기와 위상이 높아진 K-POP 콘서트 개최와 익산?김제?정읍 등 인근 역과 연계한 관광열차 상품개발 등 우리 관광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잼버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잼버리대회를 연계한 첨단기술 홍보도 실시한다.

태양광·풍력·그린 수소 등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새만금에서 열리는 만큼 참가자 수송 및 행사장 영내 이송에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량 시범 운행 등 우리가 개발하는 친환경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범정부적인 홍보체계 구축과 함께 참가자 편의 제공을 위한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비자 심사 수수료 면제 등 입·출국 절차 간소화, 부안노선 차량 및 임시열차(호남선·전라선 등) 증편 등 수송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정부 지원과제와 별도로 새만금- 전주 간 고속도로가 잼버리 개최 전에 조기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새만금 부지에서의 영내 과정활동과 함께 영지를 벗어나 14개 시군 전역에서 영외 과정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동시간의 단축이 관건”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전주 간 고속도로가 도내 서부권에서 내륙과 동부권을 단시간에 이을 수 있는 핵심축이 되는 만큼 잼버리 개최 이전까지 새만금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2022년과 2023년 예산을 집중투자 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도와 전북연구원은 새만금 잼버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새만금 SOC 조기 구축 △행사 운영효과 △국가브랜드 제고 △캠핑산업·관광산업 발전 등 국가적으로는 9조 8,016억원을, 전북도로는 5조 5,3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 봤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