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팝니다” 사이버 판매 사기 일당 2명 검거·1명 구속

2021-11-22     이정은 기자

 

"요소수를 판매한다"며 허위 판매글을 게시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라북도경찰청(청장 이형세)은 요소수 품귀 현상을 악용한 사이버 판매 사기 일당 6명 중 피의자 2명을 검거하고 피의자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월 초까지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요소수 긴급 판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요소수 박스가 포장된 사진과 판매 글을 집중적으로 게시해 약 6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만 20명에 이른다.

이번 검거 구속된 피의자 A씨(20대, 남), 피의자 B씨(20대, 남) 외에도 이들 조직의 총책, 계좌모집 및 자금전달책, 인출책 등 공범 4명도 추가로 추적 중이다.

공범들은 요소수 판매 글을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공범을 끝가지 추적해 전원 검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요소수 관련 사이버사기에 대해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수사 하는 등 신속히 수사 착수해 요소수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를 교란하게 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