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민주·열린 민주, 통합 협상 대표단 첫 회동

양 당의 통합 논의, 본격 진전 전망

2021-11-22     이민영 기자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 협상 대표단이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첫 만남을 갖고 양 당의 통합논의를 본격 열어갈 전망이다. 

이 날 상견례는 민주당의 협상 대표단으로 우상호 의원(서대문구갑, 4선)과 송갑석 당 전략기획위원장(광주서구갑, 재선)이, 열린민주당의 협상 대표단으로는 정봉주 전 의원과 김의겸 의원(비례)이 참석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합당 논의를 통해 열린민주당이 표방한 가치를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나 발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지를 요구하고 검증할 것”이라 했다.

양당 통합 협상 대표단은 이날 회의 후 “대선승리와 사회개혁을 위해서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민주개혁진영에게도  문호를 열고 적극적으로 연대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당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에 있어서 열린공천 등을 포함한 정치개혁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통합 협상 대표단은 양당 당원들의 최종 의견을 물어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지난 17일 당대당 통합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양당 대표의 합의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