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조 전북지부, 우정사업본부 사회적합의 미이행 우정사업본부 규탄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가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하고 사회적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오전 11시 전북지방우정청 앞에는 택배노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노조는 "택배노동자들이 '분류작업'으로 인해 목숨을 잃기도 했는데 이를 개선하겠다는 명목으로 급여의 기준이 되는 물량을 대폭 축소했다"며 "개인별 분류 시범운영이라는 명목 하에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방지를 위해 1,2차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지 반년이 지났다"며 "민간 택배사들은 이에 따라 요금을 인상하고 분류인력 투입 등 이행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기존 급여에 분류 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택배 노동자에 대한 기만적인 착취를 즉각 중단하라"며 "택배 노동자의 동의 없는 개인별 분류 시늉은 즉각 중단하고 성실히 협의하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