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2022년 예산 3조8626억 원 편성

2021-11-11     김영무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2022년도 예산으로 3조8626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에 비해 12.8%(4377억 원)가 증가한 규모다. 내년 예산은 코로나19위기 그복과 미래교육변화 대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올해보다 4228억 원(14.1%) 증가한 3조 4210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은 91억 원(2.5%) 증가한 3766억 원, 자체수입 및 기타는 58억 원(9.87%) 증가한 650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정책사업별로 인적자원운용 282억 원, 교수학습활동지원 3005억 원, 교육복지 2295억 원, 보건·급식 1596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6472억 원, 학교시설여건개선 4132억 원, 평생교육 148억 원, 인건비 1조 9051억 원, 교육일반 및 예비비 1645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세출 내용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활동도우미 지원 197억 원, 학교 방역비 지원 44억 원, 학습공백 방지위한 원격교육 활성화 지원 25억 원 등 모두 418억 원을 편성했다. 청소년 놀이공간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 학습자중심 활동공간을 위한 교과교실제 여건 개선, 미래교육 변화에 대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미래교육 변화에 맞는 교육환경 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교육여건 개선에도 4578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이와 함께 학교자치 복합 공간 설치, 농어촌 교육 및 교육복지 우선 지원,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전문스포츠클럽 위탁 용역 사업,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 확대, 교복구입비 지원, 학생 상담·치유 지원, 방과후학교 및 돌봄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 및 복지사업에 4202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안전한 학교체육시설 설치, 교실 내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기 운영비 지원, 안전한 과학실험 환경 조성, 어린이놀이시설 수선 등 학생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423억 원을 반영했다. 인건비는 전체 예산의 59.9%인 2조293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38억 원이 증가했다.

이번 2022년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386회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과 미래교육 변화 대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지방교육재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 있는 교육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