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절기 AI 차단 방역대책 강화

내년 3월 18일까지 오리 사육농가 대상 드론 이용 항공방제

2021-11-03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동절기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기존보다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겨울 철새를 통한 국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고,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야생조류 AI 발생이 40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3배 증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방역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다.

이에 시는 동절기 가축 사육제한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를 제외한 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318일까지 20주간 동안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추진한다.

항공방제는 기후영향을 적게 받으며 방제차량으로 소독이 어려운 축사지붕을 비롯한 농장주변 등 필요한 곳에 적정량의 소독약을 안전하게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효과적인 방역방법이다.

곽재욱 축산과장은 오리 사육농가와 주변지역에 방제를 집중해 AI 발생 위험성을 제거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가능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가금농가에서도 농장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