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현판 만들기' 행사 진행

2021-11-01     김영무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11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한상봉(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낙죽장도장) 선생과 함께하는 ‘현판 만들기’를 6일 오후 2시와 4시 국립전주박물관 열린공간 온에서 두 차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전주박물관 선비문화실에서 전시하고, 현재 온라인 전시해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쓴 화암사 ‘무량수각(無量壽閣) 현판’과 연계하여 마련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낙죽장도장 한상봉 선생이 강사로 참여하며, 낙죽기술을 직접 배우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낙죽(烙竹)은 대나무 표면을 달군 쇠로 지져 여러 가지 무늬를 만드는 기술을 말하며, 주로 글씨나 산수, 구름 등을 새겨 넣는다. 

이처럼 이번 체험행사는 도안을 그린 후 인두로 태워가며 낙죽을 하는 전통방식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축소판 미니 현판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총 36명(14시 18명/ 16시 18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3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 문화의 소중함과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체험이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