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두승산 콩마을 ‘대통령상 수상’ 현판 제막식

농식품부 주최 제8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시상금 3000만원 확보

2021-10-31     김진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8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읍시 용계동 정문 두승산 콩마을이 지난 29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열린 제막 행사는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두승산 콩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철수 도의원, 마을주민 등이 참여했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에 대한 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주민화합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콘테스트는 마을 만들기 3개 분야(소득·체험, 경관·환경, 문화·복지)와 농촌 만들기 2분야(농촌지역 개발, 농촌빈집·유흥시설 활용)에 전국 1994개 마을이 참여했다.

·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5개 마을 중 정문 두승산 콩마을이 최종 평가에서 소득·체험 분야 최고점수를 받아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시상금 3000만원을 확보했다.

정문 두승산 콩마을은 2012년 행안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과 2017년 농식품부 슬로우푸드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10억원의 사업비로 마을식당, 가공시설, 체험센터를 조성했다.

이후 영농조합법인(대표 유영남)을 설립해 정읍산 콩으로 만든 여름철 콩국수와 겨울철 청국장 등 계절별 특색 있는 메뉴의 마을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두부, 콩물, 두부과자 등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매출 5억원 달성과 20여명의 주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등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개별농가와 칠보농협 등이 연간 30톤 이상 매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복지시설 후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주민들께 감사드린다오늘을 디딤돌 삼아 더욱 발전하는 정문 두승산 콩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