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홀몸 어르신·중증장애인 돌봄 강화

ICT 활용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2021-10-31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를 확대하며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에 대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상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노인 돌봄 서비스가 더욱 요구되고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구 500세대에 ICT를 적용한 차세대 응급안전장비를 신규로 설치하거나 교체했다.

올해는 노인맞춤 돌봄 사업과 연계해 대상자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300가구에 추가로 응급안전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정에 응급호출기, 출입문 감지기, 화재감지기, 활동량 감지기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119나 안전관리요원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이다.

장비를 통해 감지된 화재·활동량 등 정보를 응급 안전·안심 운영 시스템에 전송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홀몸 어르신 가정에 일어날 수 있는 화재나 낙상 등 건강이상 응급상황을 감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모니터가 달린 태블릿PC 형태의 단말기로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생활 유용 서비스도 제공된다.

유진섭 시장은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고 있는 돌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최첨단 장비를 확대 보급해 안전 확인과 고독사 예방 등 돌봄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