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더불어교육혁신포럼이사장, "교육지원청 직원 횡령 감독소홀 책임크다"

2021-10-28     김영무 기자

 

서거석 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이 "완주교육지원청 회계담당 공무원이 수 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며 "이는 해당 직원의 도덕적 해이는 물론 전북교육청의 감독 소홀의 책임도 크다"고 질타했다. 서 이사장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일탈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사안이 엄중한 만큼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조속히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횡령사건에 대헤 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감사 시스템의 부실이 이번 사건을 불러온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서 이사장은 "횡령이 시작된 시점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자체 종합감사를 벌여 해당 공무원의 회계 집행 적정성 문제와 업무소홀을 지적했지만 이렇다 할 처분을 내리지 않아 해당 직원에게 잘못된 시그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감사시스템의 명백한 헛점으로 도교육청 감사관실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질타했다.

이어 "청렴은 입으로 만 떠드는 단순 구호로 이뤄지지 않는 만큼 현장에서 비리가 뿌리내리지 못하게 촘촘하고 세밀한 감사시스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