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상태양광 사업 성공 위해 11월 시민토론회 추진

– 새만금 수상태양광 공론화 사전 설문조사 실시 - 수상태양광 시민 투자, 아직 판단 어렵다 45%·긍정의견 42%

2021-10-28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성공적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 따르면 새만금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사업 공론화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사업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사회적 수용성 향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실시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설문조사는 군산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총 1,114명이 참여했다.

 

설문에는 남성 561, 여성 553명이 참여했으며 60(29%) 이상이 가장 많았고 20(22%), 50(21%) 순이었다.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8%그렇다고 대답했으며 48%모른다고 대답해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수상태양광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의견이 47%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37%로 부정의견 15%을 앞질렀다.

 

군산시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가 45%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42%, 부정의견이 13%로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사업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군산시 수상태양광 사업의 어떤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시민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환경적 영향 50%, 경제적 이익 37%, 사회적 영향 7%, 기술적 안전성은 8%로 환경적 영향 및 경제적 이익에 비해 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협력해 오는 11월 중 시민 160명이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공론화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으로 수용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