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대부고, 에코시티로의 이전 사실상 무산

2021-10-27     김영무 기자

전북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이하 전북사대부고)의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로 신축·이전이 학교 구성원의 압도적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전북사대부고는 27일 학교의 에코시티로 신축·이전에 대해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432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 이 가운데 11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 1016(92.3%)명이 에코시티 이전신축에 대해 반대했고 찬성은 85명(7.7%)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과 전북대 양측 모두 학교 구성원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방침이어서 전북사대부고의 이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국립인 전북사대부고는 전북대 소관인 만큼 전북대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제시했고 전북대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의 뜻에 따르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