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추위...난방용품 화재 주의보 

2021-10-25     이정은 기자

 

가을철 갑작스런 한파로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라북도 최근 3년간 겨울철(11월~2월) 화재 중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201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부상 10명으로 피해액은 약 22억 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발화 기기 중 화목보일러가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히터 21건, 전기장판 20건으로 집계됐다.
 
난방용품 화재의 경우 사람이 상주해 있는 곳에서 발생한 사례가 많아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사용 금지 △적정 온도 준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정식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다른 난방기구와 동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나무 등 땔감을 원료로 한 화목보일러의 경우 항상 과열에 주의해야 한다.

전기장판, 히터 등 난방용품은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장시간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김주희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평소 전기장판, 화목 보일러 등 난방용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숙지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