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 경찰 코로나19 범죄 1만6,536명 중 1만명이 유흥주점

위드 코로나 시기 방역위반 등 일탈 행위에 엄정 대응해야

2021-10-25     이민영 기자

지난 해부터 올 8월까지 경찰의 코로나19 관련 법령 위반 단속으로 1만6천여 명이 붙잡혔는데, 이 중 유흥주점에서 적발된 인원이 1만 명이 넘었다.

국회 한병도 의원(익산을, 행안위)이 2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감염병예방법, 식품위생법 등 코로나19 관련 법령 위반으로 경찰 단속에 붙잡힌 사람은 모두 1만6,53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업종별 단속인원은 유흥주점이 1만346명으로 전체의 62.6%, 이 밖에 노래연습장이 5,254명(31.8%), 단란주점 841명,(5.1%), 콜라텍, 감성주점 95명(0.6%)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6,517명), 경기(4,427명), 인천(2,538명)등 수도권에서만 1만3,482명이 적발돼 전체 인원의 81.5%에 달하며, 부산(628명), 경남(379명), 대구(287명), 전남(243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일탈 행위는 방역체계 전체를 허물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위드코로나 전환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찰과 지자체 등 유관 기관은 방역위반 등 일탈 행위에 엄정 대응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