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단풍미인씨름단 이승욱 선수 ‘한라장사’ 등극

위더스제약 영양장사 대회서 태백급 황찬섭 1품 등 6명 8강 진출

2021-10-24     김진엽 기자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 이승욱 선수가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영양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단풍미인씨름단은 2016년 창단한 이래 지난 8월 고성장사 대회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연달아 획득한 이후 두 달 만에 세 번째 장사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태백급 황찬섭 1(2), 김성하 3(4), 금강급 배경진 6(7), 한라급 김기환 7(8), 백두급 서남근 5(6) 9명의 출전선수 중 6명이 8강에 진출하며 단풍의 명소 내장산이 있는 정읍을 널리 알렸다.

16강전에서 김대현(양평군청) 선수를 2:0으로 꺾은 이승욱 선수는 8강에서 정상호(제주특별자치도청) 선수를 2:1, 4강에서 황재원(태안군청) 선수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민우(수원시청) 선수와 맞붙은 장사 결정전은 53승제로 펼쳐졌다.

이승욱 선수가 첫 판과 둘째 판 모두 잡채기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으나 김민우 선수에게 연달아 두 판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황소 트로피가 걸린 마지막 판에서 이승욱 선수는 들배지기로 우승을 확정하고, 2019년 이후 본인의 두 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시영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짜기가 잘 맞아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번 장사 획득을 통해 단풍미인씨름단이 전국 강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