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샘고을시장 ‘양방향 30분 주차’ 변경

하나마트↔유한당약국 구간 주차난 해소 및 시장 활성화 기대

2021-10-22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차장 문제 해결과 지역실정에 맞는 주차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자동차 등록 대수가 58000여대를 초과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3~4% 증가 추세를 보이며 주차관련 민원과 주민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샘고을시장 하나마트에서 유한당약국 구간은 홀짝 주차방식에도 불구하고, 물품을 납품하기 위한 트럭과 장시간 주차차량, 노점행위로 인한 차량 등이 줄지어 주차돼 심한 교통체증을 야기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근에 설치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들의 시야가 가려져 보행자 안전까지 침해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는 샘고을시장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샘고을상인회와 지속적인 협의 및 상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기존 홀·짝 주차방식에서 양방향 주차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키로 했다.

우선 양방향(양면) 주차로 주차공간을 확보한 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주차 가능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한다.

또한 변경된 주차방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계도와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11월부터는 불법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통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주차방식 변경을 통해 주차공간 확보와 안전사고 방지, 불법주정차에 따른 교통 혼잡이 개선되고 전통시장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불법주정차 근절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샘고을시장 내 주차방식 변경으로 주차난이 해소되고 더 나아가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