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가을철 염소 질병관리 각별주의 당부

2021-10-22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가을철을 맞아 염소 질병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가을철 방목을 마무리하고 축사로 돌아올 때는 방목기간 기생충과 흡혈곤충 등에 의한 질병 감염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종합 구충제를 먹여야 한다.

이 시기에 발견되는 뇌척수사상충증(일명 요마비’)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발병하면 걸음걸이가 부정확하고 뒷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조기에 발견해 전용 치료제를 주사해야 회복이 가능하며, 구순주위염과 곰팡이성 피부염이 발생하면 초기에 상처 치료용 소독제를 뿌려준다.

축사 내 사육이 늘어나면 접촉에 의해 피부염이 급속히 전파되므로 증상이 있는 염소는 반드시 건강한 염소와 분리해야 한다.

특히, 큰 일교차로 염소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양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깨끗한 사료와 물을 충분히 공급하소, 소금과 미네랄 블록(덩이) 등을 축사 내에 비치해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기온차가 심해지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새끼염소의 설사병과 흔들이병을 예방하고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보온등과 보온판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염소의 구제역 예방백신은 매년 4, 10월 접종이 정례화되므로 10월 중에 빠진 개체 없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곽재욱 축산과장은 염소의 질병관리는 농가소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가을철 질병 관리를 위해 10월 안에 구제역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종합 구충제를 먹여야한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