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북도청과 학교 급식 예산 확대 등 합의

2021-10-21     김영무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과 전라북도청이 급식예산 확대 등에 합의했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5층 정책협의실에서 열린 ‘2021년 3차 전라북도교육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에는 류정섭 부교육감과 조봉업 행정부지사 등 교육청과 도청 국과장이 참석해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 등 5건의 교육 현안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은 내년도 교육청과 도청이 무상급식비 예산으로 양쪽 기관별로 100원씩을 증액하고 이 인상분의 50%를 비유전자변형 농산물 구매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에 유전자변형(GMO) 위험이 있는 된장과 고추장 등의 양념류가 도내산 제품으로 확대 사용될 예정이다.

학교급식에 유기농 쌀 공급 확대는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공급하는 유기농 쌀을 24년부터 중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추가예산 2억 3200만 원을 교육청과 도청이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2022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전입금 편성 건의 경우는 도청에서 징수하는 교육세 전체와 지방세의 3.6%를 교육청에 전출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전출금 2151억 원을 공립학교 운영 등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교육청에서 도청에 교육협력관 파견 안건은 양 기관 간 교육현안 협의 강화를 위한 협력관 파견의 필요성에 도청에서도 동의하지만 인사교류 등의 파견방식과 도 조직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속해서 논의해 나기로 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