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22일부터 무주 태권도원서 개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17개국 4513명 참가

2021-10-20     정석현 기자

제1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22일부터 26일까지 무주 태권도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오프라인 행사는 태권도 시범경연대회가 치러지며 온라인 행사는 공인품새와 연속발차기 등이 마련됐다.

지난 9월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태권도 시범경연대회는 국내 태권도 시범단 26팀, 595명이 참여하게 된다.

온라인 태권도대회인 공인품새는 2770명, 연속발차기는 1148명 등 총 3918명 등이 참가해 대회 규모는 총 4513명이 참여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참가국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브루라이, 뉴칼레도니아, 파키스탄, 카타르, 러시아, 미국, 브라질 등 다양한 대륙에서 총17개국이 출전한다. 

당초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태권도 시범경연대회는 약 50개팀이 참가를 희망했으나 국내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모든 팀이 참가하지 못한 불가피한 조치하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온라인 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중국과 인도 등에서 약 2000명이 추가 신청을 했으나 인터넷 장애나 참가신청 마감 등으로 추가신청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 엑스포는 국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개회식, 만찬, 간담회, 폐회식 등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또 행사 참여자 전원은 48시간 이전 PCR검사와 자가문진표, 참가자 수집·이용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QR체크인, 열체크, 전신소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이병하 조직위원장은 “조직위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노력으로 올해는 17개국 4513명의 참가를 이끌어냈다”며 “이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철저한 방역과 세부사항까지 살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19일 제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업계획(안)과 예산계획(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