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에 침몰한 중국어선...4명 숨져

- 15명 탑승한 중국어선이 이날 자정께 전복...선원 15명중 13명 구조, 2명 수색 중

2021-10-20     이정은 기자

 

20일 오전 0시5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전복됐다.

군산해경은 20일 16시 기준 선원 15명 중 13명을 구조, 2명을 수색 중이며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업을 마치고 뒷정리 도중 어선의 정횡에서 오는 큰 파도를 맞고 급격히 기울며 전복됐다.

구조한 선원 13명 중 9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해역에는 해경 함정 3척과 해경 항공기 2대, 해군함정 1척과 항공기 1대, 어업지도선(무궁화) 2척과 중국해경선 2척이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3m의 높은 파도와 너울로 선내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상이 호전되는 데로 전복선박에 진입해 수중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