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김태균 순경 체육훈장 ‘맹호장’ 수상 영예

- 아시아·세계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획득

2021-10-19     김종준 기자

군산해경 구조대에서 근무하는 김태균 순경이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김 순경은 지난 15일 체육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 및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에서 맹호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체육훈장은 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한 선수·지도자에게 수여되며 공로에 따라 1등급 청룡장, 2등급 맹호장, 3등급 거상장, 4등급 백마장, 5등급 기린장으로 구분된다.

 

김 순경은 학창시절부터 실업팀에서 핀수영선수로 활동하며 아시아 및 세계대회에서 금메달 8, 은메달 9개를 획득했다.

 

특히, 2015, 2016년도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신기록도 달성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순경은 광주광역시체육회(13~19) 실업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12월 해양경찰 특임구조대원으로 입직해 구조 현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금강하굿둑 인근 전복사고 때 구조 활동을 펼쳤고 9월에는 군산 장자도 여객선 실종자 수색 활동을 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했다.

 

김태균 순경은 그동안 나라를 위해 국가대표로 활동했다면, 이제는 해양경찰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