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수협 학교급식에 수입수산물 35% 납품 지적

학교급식용 수산물, 국내 수산물로 의무화 해야

2021-10-18     이민영 기자

수협중앙회가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수산물 중 35%가 수입산 수산물을 사다가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내 수산물 비중을 높이거나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농해수위)는 18일, 수협중앙회의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수협에서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하는 수산물 중 35%를 수입산 수산물로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수산물 유통의 최대 조직인 수협에서 수산물 학교급식 납품 비율은 전체의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수산물이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이유로는 국내산 수산물 수급 부족, 국내산 품질 저하, 국내산 수산물의 높은 단가, 학생 선호도 반영 등이다.

이 의원은“수협에서 수입산 수산물을 사다가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수협은 국내산 수산물 수급체계 개선, 학생 선호도에 맞는 품질개선 등을 통해 국내산 수산물 학교급식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은“수협은 학교급식에 국내산 수산물 사용 의무화를 위한‘학교급식법’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해수부 및 관련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요청하며,“국내 수산물 유통의 최대조직인 수협에서 학교급식 납품비율이 매우 저조한데,  납품비율 상향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