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지방의료원 전공의 수련 운영 현황 공개

공공의료 정부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 해야

2021-10-18     이민영 기자

최근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지역 거점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이 전공의 수련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인력 양성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김성주 의원(전주 병, 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의료원 수련병원 운영 현황에 따르면, 전체 지방의료원 34개소 중 20개소만 수련병원으로 지정·운영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그 중, 13개소에서는 총 37명의 인턴 수련만을 시행 중이었고, 대구·인천·전북군산·전북남원·충남홍성 의료원 5개소는 인턴 14명과 가정의학과 16명을 수련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분석한 후 정부의 공동 수련 모형 개발 및 관련 시범사업 등 지방의료원 전공의 수련 기반을 강화하는 대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국립대학병원의 지방의료원 의사 파견제도를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김성주 의원은“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수련역량 강화 등을 통한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에 있어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며,“향후 지방의료원이 취약계층 진료, 감염병 재난 대응,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다양한 수련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의료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