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상풍력 관련 덴마크 CIP와 면담

덴마크 해상풍력 투자회사(CIP), 서남권 해상풍력 관심 표명 도, 해상풍력 민간 발전사 공모 선정시 참여 가능성 검토

2021-10-14     전광훈 기자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지난 13일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야콥 폴슨 회장 일행을 만나 서남권 해상풍력과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 부지사를 비롯해 김유철 국제관계대사,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CIP 야콥 폴슨 회장, COP 헨릭 쉐이만 대표, COP한국법인 예스퍼 홀스트 대표와 유태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원식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인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민관협의회를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사업추진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임을 강조했다. 

이어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지역은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고, 공동주도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를 지원해 민간발전사가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야콥 폴슨 회장은 “CIP가 보유한 해상풍력 분야의 풍부한 투자재원과 전문기술이 전북지역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적용돼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옌센 대사는“덴마크의 이스버그항은 과거에는 작은 어촌항이었지만, 현재는 유럽 해상풍력의 40%를 공급하는 지역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군산항도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도는 공공주도형 전북지역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민간발전사의 참여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며, CIP와 같은 해외기업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두고 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