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성식명예교수, '상상과 현실이 통하다-화학으로 세상보기' 출간

2021-10-13     김영무 기자

 

일반인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화학(Chemistry)이 사실은 우리네 세상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음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전북대 김성식 명예교수가 최근 펴낸 '상상과 현실이 통하다-화학으로 세상보기'(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화학은 더 이상 책 속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이 책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열두 가지 주제가 담겨 있다. 셜록 홈즈의 귀환, 지킬과 하이드, 클레오파트라의 진주, 제5원소, 하울의 움직이는 성, 리그 오브 레전드, 스파이더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겨울왕국, 붉은 수수밭, 잃어버린 제국,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영화를 주제로 현실과 맞닿아 있는 ‘화학’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각 장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범죄 과학과 과학, 세상 만물의 이중성, 보석과 광물, 마술과 연금술, 나노 로봇과 분자 기계, 스포츠와 e스포츠, 하이브리드 거미와 꿈의 신소재, 판타지 세상과 스마트한 미래 기술, 극한의 생명체들, 세상의 모든 레드, 지속 가능한 세상과 그린 케미스트리 등 화학의 핵심 주제들이 들어 있다.

우리와 맞닿아 있는 화학 이야기의 시작은 3년 전 시작됐다. 화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전할까를 고민했던 화학자들이 당시 배낭여행을 떠나 화학이 세상과 ‘이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책 '상상과 현실을 잇다 화학으로 세상보기'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 이번에 발간된 서적이다.

이 책을 통해 박성식 명예교수 등 저자들은 말한다. “세상은 넓다. 화학(Chem-is-try)과 우리가 사는 세상은 ‘통해’ 있다”고.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