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대표, 유아교육 전면무상화 공약 제시

2021-10-13     김영무 기자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인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가 유아교육 전면무상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차 대표는 1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출생 극복과 지방 소멸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유아교육의 전면 무상화와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초·중·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국·공립을 제외한 사립유치원에는 아직도 학부모 부담금이 존재한다"며 "유아 교육 전면무상화를 위해 도내 단체장 후보들과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기준으로 도내 유치원 원아 2만명 가운데 1만2400명(62%) 정도가 사립유치원에 다니면서 원아 1인당 약 12만원, 도내 전체로는 178억원을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다"며 "이 예산은 전북교육청의 예산 절감 등을 통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 대표는 "학부모 부담금 제로화를 위해서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교사 처우개선과 신분 보장, 선행 학습금지도 실천하겠다"며 "부담금 제로화가 실현될 경우 지자체가 관할하는 민간 어린이집에도 자연스럽게 적용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