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오는 20일 총파업 투쟁 선포

2021-10-12     김영무 기자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오는 20일 총파업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다. 연대회의는 1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83.7%라는 압도적 찬성률이 나왔다"며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이 확보됐음에도 불구하고 차별해소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2차 추경만 6조 3000억 원이상 증액됐고 2022년 예산은 전년 대비 11조나 늘었다"며 "그러나 지난 2개월에 걸친 교섭에서 우리는 시·도교육청의 무성의와 무책임만을 절감한 만큼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 예산 대폭 증액으로 비정규직 차별 해소 기회가 온만큼 오는 20일로 예정된 총파업에 앞서 타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단번에 어렵다면 내년까지 내다보는 차별 해소방안이라도 적극 교섭할 의지가 있다"며 교육감의 책임과 결단을 촉구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