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의원, 증가추세 마약 반입 원천 봉쇄해야

관세청 국감에서 신종마약 밀수 단속 강화 주문

2021-10-12     이민영 기자

국회 김수흥 의원(익산 갑, 기재위)은 12일,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신종마약의 밀수 증가 추세와 위험성을 지적하며 관세국경에서 반입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83건 적발된 MDMA, LSD 등 신종마약은 2021년 8월 535건 단속돼 2.92배 증가했고, 신종마약들은 대부분 국제우편 450건(84.1%)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마약 밀수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하웹(다크웹)·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해외에서 소량의 마약류를 직구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신종마약은 GHB 같이 무색·무취·무미인 경우가 많아 적발이 어렵다”며, “신종마약은 자가사용 목적 외에 각종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많기 때문에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화물 물동량 증가와 향후 항공편 재개에 따른 입국여행 증가를 고려한다면 관세청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