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한국도로공사 안전관리 성과저조 지적

철저한 안전관리 및 중대재해예방책 필요

2021-10-09     이민영 기자

2020년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보고서에 한국도로공사의 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기관 성과가 매우 저조한‘E0’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김윤덕 의원(전주 갑, 국토위)은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부실한 안전관리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에게 “도로공사의 2020년 재난 및 안전관리 성과가 E0 등급이며, 작업장 및 건설공사 현장은 ‘D등급’이며 작업장 7개 평가항목 중 5개가 D등급 또는 E 등급이다”고 지적하며,“도로공사는‘21년 2분기 중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어“내년부터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까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현장을 포함한 ‘건설현장’과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윤덕 의원은“도로공사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미흡한 안전관리 대책을 적극 마련하여 선도적인 산재 예방조치로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