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식품 관련 피해 매년 꾸준히 발생

2021-10-06     김명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식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 접수가 꾸준히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접수된 식품 소비자 상담은 154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사유별로 보면 교환·환불 및 반품이 33건으로 전체의 21.4%를 차지했다. 이어 부패·변질·유통기간 경과 32건(20.8%), 식품 부작용 16건(10.4%), 배송지연·파손·불만 14건(9.1%), 기타 13건(8.4%) 등의 순이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추석 명절의 영향으로 식품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실제 전주에 사는 김모(50대)씨는 지난달 마트에서 선물용 멜론(4개입) 2박스를 9만원에 구매했다. 

지인에게 선물하고 4일이 지난 시점에서 "멜론이 모두 썩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트 측에 환불이 가능한 지 센터 측에 상담을 문의했다.

또 한모(60대)씨는 지난달 동네 마트에서 산 수박이 상해있는 것을 보고 마트에 문의했으나 교환이나 환급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자 센터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한여름철보다 오히려 밤낮 일교차가 큰 요즘 시기에 식중독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는 제품 보관 및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