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교육격차해소위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강조

2021-10-04     김영무 기자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인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강조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전주아름유치원에서 진행된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정책 간담회에서 “불평등 사회를 극복하고 사회적 이동성이 가능한 역동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유아교육 단계에서부터 출발선이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미국의 ‘헤드스타트’ 프로그램과 영국의 ‘슈어스타트’ 프로그램 등 OECD 교육선진국들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아동복지정책의 통합적 관점에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유치원의 약 87%가 국공립인 프랑스가 OECD 국가 중 최고 출산율을 기록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치원 공사립 간 격차 해소, 공영형 사립유치원 확대 및 지원강화, 유치원 교육의 자율성 확대, 교사행정업무 경감, 유치원 미래교육 대응체제로의 전환, 만3~5세 유아 완전무상교육과 의무교육 조기 실시 등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교육 불평등’이 ‘사회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북교육의 질적 혁신과 교육시스템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