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우리놀이터 마루달’ 활성화 팔 걷어

시, 우리놀이 청소년 서포터즈 운영 및 전국 공모전 개최 우리놀이 서포터즈, 오는 30일까지 전통놀이와 융합한 할로윈 이벤트 프로그램 기획

2021-09-30     전광훈 기자

전주시가 전국 최초 전통놀이 전용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 개관 1주년을 맞아 놀이터 공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역의 야호학교 연계 완산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놀이 청소년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전국 공모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우리놀이 청소년 서포터즈’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문화를 진흥시키고 지속가능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마련된다. 

완산여고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오는 30일까지 전통놀이와 융합한 할로윈 이벤트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시는 또 전통놀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제2회 전국 공모전’을 29일까지 연다.

 ‘오늘 하루 비딱하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비석·딱지 등 놀이도구에 전통이미지를 그리거나 꾸며 응모할 수 있다. 

우수작으로 선발된 20명에는 전주시장상이 수여되며 160만 원 상당의 현대화콘텐츠 놀이도구가 증정된다. 

공모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리놀이터 마루달(063-231-150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배원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참여가 어려운 시기를 고려해 시민 등 참여기회 마련을 위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대면·비대면 참여방법 등 다양한 현대화콘텐츠 개발·보급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수한 우리의 전통놀이 문화가 생활화되고, 나아가 세계화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전주한옥마을 내에 조성된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20여 가지의 현대화콘텐츠 전통놀이가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관 이후 전국에서 2만9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