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전북대 ‘인문도시 지원사업’ 협약 체결

3년간 4억8000만원 투입…인문강좌·연구·체험 등 인문학 대중화 협력

2021-09-29     김진엽 기자

정읍시와 전북대학교가 정읍지역 인문학의 대중화와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28일 전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정읍시민의 인문학 교육확대 및 우호증진에 관한 인문도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지역의 인문자산을 활용해 인문학의 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인문학과 문화를 접목한 강의, 체험활동 등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정읍시와 전북대학교는 20246월까지 3년간 48000만원의 사업비(국비 42000만원, 시비 6000만원)를 투입해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정읍의 인문자산과 문화적인 특색을 주제로 인문연구와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행사 등 시민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인문도시 지원사업 기획과 총괄에 관한 사항을 맡으며 지역의 인문학 저변확대와 시민 인문 감수성 확장을 모색한다.

아울러 시는 인문도시 지원사업 참여 홍보와 행정적 지원에 관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인문학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읍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고 정읍의 인문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섭 시장은 전북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정읍의 오향(五香)살아 숨 쉬는 인문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인문 도시 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한국연구재단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이번 달부터 인문강좌를 추진하고 있다. 1025일부터 7일간 강연, 체험, 답사 등 인문 주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