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정읍사 문화제, 비대면 안전 폐막

부도상 시상 및 정읍사 가요제 유튜브 중계 1만8000여명 접속

2021-09-28     김진엽 기자

32회 정읍사 문화제가 지난 25일과 26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정읍사 문화제는 벡제가요 정읍사 여인의 숭고한 부부사랑 정신을 기리며 천혜의 비경 내장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다.

정읍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문화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가을추억을 안겨줬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기존의 체험행사와 먹거리 부스 운영 등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고, 실시간으로 문화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계했다.

25일 오전 채수의례와 여인제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정읍사 문화제는 오후 6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부도상 시상식(최연임, 정읍시 정우면)과 함께 진성, 김용임, 별사랑 등 초대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26일 열린 정읍사 가요제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어 18000여명이 동시 접속해 문화제를 함께 즐겼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읍사 문화제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으나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비대면 추진을 결정했다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일상에 활력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읍사공원 일원과 정읍천 달하다리 주변에 조성된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1114일까지 유지된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