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학교 밖 청소년 학력인정 기회제공 약속

2021-09-27     김영무 기자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학교 밖 청소년 학력인정 기회제공을 약속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지난 23일 전북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가진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 황 전 부교육감은 "아동빈곤률 최하위권, 청소년자살률 전국 2위의 전라북도가 이제 ‘학교밖청소년 후진국’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학교밖청소년 학력인정 기회제공, 비인가 대안학교의 교사인건비 지원, 학교밖청소년 급식비 지원 문제 등 전북의 학교밖청소년들이 배움에서 평등할 수 있도록 반드시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OECD 교육선진국의 학교밖청소년 지원제도를 보면 위기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학생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개별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교육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프랑스처럼 우리나라도 교육부를 중심으로 정책을 일원화하고 학교 안과 밖 배우는 장소는 달라도 배움은 평등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북의 유·초·중·고·특수학생들 21만3896명에게 1인당 4만 원의 재난지원금 성격의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는데, 전라북도 내 학교 밖 청소년 1302명은 제외됐다”고 말하며, “우리 전북의 학교밖청소년은 학교밖에서도 소외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