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구(舊)하도 복원 가시화

2008-12-22     전민일보
만경강 구(舊)하도 복원사업에 가속도가 붙음에 따라 전라북도의 핵심사업인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개선과 만경강 생태기능 보강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
19일 완주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ECORIVER21 연구단(단장 우호섭)과 만경강 구하도 복원사업 기술지원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용역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하도 복원사업은 봉동교 하류의 총 16만㎡를 이용, 잃어버린 물길을 되찾음으로써 만경강의 생태환경 조성 및 문화·역사적인 요소와 함께 친환경 농촌 어메니티(amenity)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ECORIVER21 연구단은 하천 유형조사 및 폐천 생태계 특성조사, 본류와 폐천의 식물 비교, 어류 및 조류 비교 등 폐천생태계의 특성과 복원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또한 완주군은 타당성 검토에 의한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하천기본계획(변경)에 반영됨으로써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ECORIVER21 연구단과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만경강 내 11만㎡의 하천점용 경작지를 취소, 비점오염원의 발생요인을 제거해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이를 정비해 생태기능을 보전하는 등 도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