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가람시조문학상 임성구 시인, 신인상 정진희 시인 선정

2021-09-24     정영안 기자

 

익산시는 제41회 가람시조문학상과 제13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가람시조문학상운영위원회에서 가람시조문학상은 임성구 시조시인의 논거울’, 가람시조문학신인상은 정진희 시조시인의 왕궁리에서 쓰는 편지를 최종 결정했다.

가람시조문학상은 현대시조 아버지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나라 시조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역량 있는 시조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79년 시조문학사에서 제정하여 2000년부터 익산시에서 시상하고 있다.

1994년 현대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한 임성구 시인은 2020년 제16회 오늘의시조문학상을 받았으며 시조집 오랜 시간 골목에 서 있었다’, ‘복사꽃 먹는 오후등이 있다.

정진희 시인은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조집 왕궁리에서 쓰는 편지시집 새벽강에 얼굴을 씻고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 출신으로 우리나라 현대시조의 중흥을 이룩한 시조시인이며 국문학자, 한글 수호 운동을 한 독립운동가 가람 이병기 선생의 인간미와 선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문학작품과 삶을 앞으로도 사람들이 기억하고 시조 문학 장르가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6일 여산 가람문학관과 가람 이병기 생가에서 개최되는 '13회 가람시조문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