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2021-2학기 금장장학금 수여식 개최

법관사 회주 경봉스님 1억 원 기부로 조성... 장학생 8명 선발

2021-09-23     이민영 기자
동국대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지난 16일, 본관 4층 기획부총장실에서 <2021학년도 2학기 금장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장장학」은 용인 법관사 회주 경봉스님(승가 73)이 지난 2019년 12월, 후학 양성을 위해 기부한 1억 원으로 조성된 장학금이다. 당시 용인 법륜사 주지를 역임 중이던 경봉스님은 ‘법륜사 40년 불사를 회향하며 대한불교 조계종립 동국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의 배경을 밝힌 바 있다.

2020년부터 「금장장학」은 매학기 우수한 불자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대학원생 및 학부생 8명이 각 2백만 원씩 총1천6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경봉스님을 대신해 장학금을 수여한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스님과 금장장학생 6명이 참석했다. 종호스님은 “후학 양성을 위해 소중한 정재를 희사해주신 경봉스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학생들에게 “경봉스님의 뜻을 받들어 학업에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학생들은 “이처럼 큰 금액을 선뜻 보시하신 경봉스님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학업에 더욱 열중하겠다”, “저 또한 훗날 후학들에게 회향하여 더 많은 공덕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등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