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공중심 아동보호 종합체계 대폭 강화

- 아동보호전담요원 확충, 여아 쉼터 추가 설치

2021-09-22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아동 보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시설을 확충하는 등 공공 아동보호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시는 지난 7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조사를 전담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4명을 배치한 데 이어 오는 10월 아동보호전담요원 4명을 추가 배치키로 했다.

 

이들은 아동학대 현장조사와 응급 보호, 피해아동과 가족 및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조사·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보호대상 아동의 양육상황 점검, 보호조치에 관한 사항, 보호조치 종료 후의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인력 증원과 더불어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시설 확충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남아 쉼터를 개소한 데 이어 내년에는 여아 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9월 말까지 학대 위기아동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대상 가정을 방문, 양육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사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경찰서,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한 아동학대 대응 지역연계 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학부모, 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민의 인식 전환을 위한 학대 예방사업을 꾸준히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인력증원, 시설 확충, 사업 확대 등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공공 아동보호체계 안착에 힘쓰고 있다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군산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