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정문 두승산 콩마을 ‘대통령상’ 쾌거

농식품부 주최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서 시상금 3000만원 획득

2021-09-13     김진엽 기자

정읍시 용계동 정문 두승산 콩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8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문 두승산 콩마을은 지난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콘테스트 마을 만들기 소득·체험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시상금 3000만원을 획득했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에 대한 성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주민화합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 콘테스트에는 마을 만들기 3개 분야(소득·체험, 경관·환경, 문화·복지)와 농촌 만들기 2개 분야(농촌지역개발 우수, 농촌빈집·유흥시설활용 우수) 5개 분야에 전국 1994개 마을이 참여했다.

·도별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 마을을 대상으로 농식품부가 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25개 마을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정문 두승산 콩마을은 2012년 행안부 희망마을 만들기사업과 2017년 농식품부 슬로우푸드사업 공모를 통해 10억원의 사업비로 가공시설, 체험센터, 마을식당을 조성했다.

이후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대표 유영남)을 설립해 정읍산 콩으로 만든 여름철 콩국수와 겨울 청국장 등 계절별 특색 있는 메뉴로 마을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두부와 콩물, 두부과자 등 가공식품을 생산·판매 중이며, 지난해 연매출 5억원을 달성하고 20여명의 주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등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개별농가와 칠보농협 등에서 연간 30톤 이상 매입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복지기관 후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정문 두승산 콩마을의 다양한 사업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마을의 행복이 지역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