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가을철 수확기 농촌인력 지원‘총력’

2021-09-12     이재엽 기자
10일장수군

장수군은 일손 부족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사과수확 인력이 부족한 4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장수군청 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6일에서 10일까지의 기간 중 4일간 사과수확 인력이 부족한 4농가에서 사과따기를 실시했다.
장수군은 65세 인구가 34.9%에 달하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만성적인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 19여파로 외국인 단기근로자 입국도 어려워져 일손 부족 현상이 극도로 심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손 지원을 요청한 천천면 한 농가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력수급도 되지 않고, 지속되는 가을철 장마에 한숨만 쉬고 있었는데 군에서 신속히 인력을 지원해줘서 사과수확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영수 군수는 “당면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공무원들이 농가들의 어려움에 적극 공감하며 신속히 일손 돕기에 나서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청뿐만 아니라 관내 공공기관 등에서도 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상반기에도 공무원 일손돕기를 2회 추진해 53농가에 73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했고 사과적과, 과수원 잡초제거, 블루베리 및 상추 수확, 병해충 방제 등을 적기에 실시해 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