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大 수학과, 교과과정 개편으로 취업률 대폭 향상

- ‘수학과는 취업률에 취약하다’는 것은 이제는 옛말

2021-09-12     김종준 기자

 

군산대학교 수학과의 취업률이 최근 대폭 상승하면서 수학과는 취업률에 취약하다는 말이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군산대 수학과가 올해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등 현재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2021년 학과 자체조사결과에 따르면 매년 50%대에 머물던 수학과의 취업률이 올해는 7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학과가 논리적 사고와 추리력을 통한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산업수학 위주로 교과과정을 대폭 개편하면서 이루어낸 결과로 보여진다.

 

수학과 교수진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진과 함께 빅데이터수리전산공학을 공유전공으로 추가 개설해 4차산업의 핵심인 빅데이터·머신러닝·금융수학 등 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기본전공을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접목한 다양한 전공강좌로 개설·운영해 사회조사분석사, 빅데이터분석기사 등 수학관련 전공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특히, 심화전공과정을 통해 다양한 산업과 접목할 수 있도록 응용수학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 이론과 수리능력 향상에서 확장된 계산수학 및 수치해석, 금융·보험수학, 머신러닝 및 AI(인공지능), 통계학 등이 대표적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수학과 취업률이 상승한 것은 교수진 전원이 교육자적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적 만족도와 교육과정 전반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