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 종합연구동’ 준공, 본격 운영

3개 실험실 운영…첨단 밭농업기계 연구 개발 기반 마련

2021-09-10     왕영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촌 노동력 부족문제 해결을 목표로 밭농업기계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밭농업기계 종합연구동’을 준공,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밭농업기계 종합연구동은 국립농업과학원 내 총 1488㎡면적에 폭 20m, 길이 60m 크기로 지어졌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됐으며, 작업기 정밀 제어, 노지 디지털 복합제어, 첨단 밭농업기계 성능 실험실 등 3개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작업기 정밀 제어 실험실’은 유공압 유공압: 기름과 공기의 압력 모의실험(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농작업기 유공압 제어 시스템 개발과 성능시험에 활용된다.

 ‘노지 디지털 복합제어 실험실’은 농업환경과 농작업 자료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감지기(센서)‧영상 기반 제어 등 노지 디지털 농업 기초‧요소 기술개발에 이용된다.
 
‘첨단 밭농업기계 성능 실험실’에서는 모사 풍동을 활용한 파종‧방제 작업 등 드론용 농작업기 개발과 밭농업기계 시험장치, 시작기 성능시험 등 첨단 밭농업기계의 성능시험이 이뤄진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밭농업기계의 주요 기종을 전시해 현대 농기계 개발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계절과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밭농업기계 개발과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토경 온실도 마련해 밭농업기계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화연구팀 김영근 팀장은 “밭농업기계와   농작업기 관련 첨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연구시설이 준공돼 디지털 농업 기초‧요소 기술 연구와 첨단 밭농업기계 개발 기반이 마련됐다”며, “첨단 밭농업기계를 계속 개발하고 실용화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 노동력 부족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