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대면수업 안전위해 도시 과밀학교 적정 감소 주장

2021-09-08     김영무 기자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가 대면수업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시의 과밀학교를 적정규모로 줄이는 것이 통폐합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대표는 8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얼마 전 서거석 전 총장이 농어촌 작은학교 통폐합을 주장한 것에 대해 “지역 소멸이라 대위기에 처한 농어촌의 현실과 작은 학교의 특수성을 도외시 해버린 편협한 주장으로 교육감 출마 예정자의 견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밀학교 문제를 도시 학교들의 이전 배치, 학군 조정, 신설학교 부지에 대한 지자체와의 적극적 연계협력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 대표는 "올해 도내 초등학교 중 60학급 이상 학교가 2교나 있고 학생 수 1000명이 넘는 학교도 11교에 달하고 있다"며 "중·고등학교의 경우 30학급 이상 학교가 12개나 있고 학생 수 600명이 넘는 학교도 61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교육자치시대, 교육분권의 시대에 교육감은 구시대적인 정책에 끌려 다니기만 해서는 안 된다”며 “박근혜 시대의 학교총량제를 없애고 농어촌 학교 폐교 없이 도시에 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주민직선 교육감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