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폭력, 언어폭력과 하교 이후 시간 발생 증가

2021-09-07     김영무 기자

도내 학교 폭력은 유형별로는 언어 폭력이, 시간대는 하교 이후 시간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라북도교육청이 발표한 2021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언어 폭력 비율이 지난해 33.8%에서 48.1%로 크게 증가했다. 집단 따돌림이나 금품갈취, 사이버 폭력, 성관련 사안 등은 소폭 감소했다.

또한 피해시간은 하교 이후에 발생하는 비율이 23.6%로 전년 14.2%보다 9.4%p가 늘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쉬는 시간이 35.3%, 점심시간 11.5% 등의 순이었다. 피해장소는 교내의 경우 교실(39.8%)이 가장 많았고 복도(10.6%)와 운동장(6.2%)이 뒤를 이었다. 교외에서는 사이버 공간이 11.6%로 1위였고 놀이터 6.6%, 학원 5.2%의 순이었다.

가해 이유로는 장난으로 이유없이가 39.7%)로 가장 많았고 나를 괴롭혀서가 29%, 암에 안 안들어서가 9.5%였다. 학교 폭력 피해를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를 했다는 응답은 80.2%였으며 대상은 가족이 39.4%로 가장 많았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도 19.8%에 달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