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최종 탈락 확정

- 3일 교육부 발표, 이의신청 받아들여진 대학 없어 - 군산대 ‘위기를 기회로 더욱 노력하겠다’ 입장문 발표

2021-09-05     김종준 기자

 

군산대학교가 지난달 17일 발표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해 이의신청을 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고 최종 탈락이 확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심의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가결과에 대한 대학별 이의신청 사항을 이의신청처리소위원회, 대학진단관리위원회,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등이 검토한 결과, 2021년 진단이 사전에 확정·발표(2019.12.)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타당하게 실시됐다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진 대학은 하나도 없이 가결과와 동일하게 모두 확정됐다.

 

이에 군산대는 2022학년도부터 3년 간 약 14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으며, 타 재정지원사업 신청,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등에 있어서는 제한이 없다.

 

이런 가운데 군산대는 3‘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과 교육과정 혁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되기는 했지만 그동안 국가가 인증하는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2주기 대학기관인증평가 인증,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우수대학,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등에서 우수 평가 및 인증을 받아 온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의 위기를 군산대가 더욱 탄탄한 반석 위에 설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가 더욱더 노력하겠다앞으로도 지역의 탄탄한 국가중심대학으로 성장해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