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FTA지원단 설립

정부는 한미FTA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통령 소속하에 한미FTA지원위원회를 설립·운영키로 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정 대변인은 "위원회는 한미FTA와 관련해 국민에게 정확한 실상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각계의 여론 수렴과 건전한 토론을 유도하고, 소모적인 국론 분열 상황을 조기에 불식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움직이게 된다"고 말했다.

지원위원회의 위원장은 한덕수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내정됐으며, 한 위원장은 대통령 한미FTA특보도 겸임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한 전 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직접 요청했고, 한 전 부총리도 한미FTA의 성공을 위해 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FTA 관련부처 장관과 경제단체장 그리고 경제연구소장 및 시민단체 인사로 구성되며, 위원회는 사무국으로 한미FTA지원단을 두고, 지원단은 관계부처 공무원과 연구기관 연구원, 민간인사로 구성된다.

한편 대통령령에 따른 위원회 설치 규정은 25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뉴시스